단기전땐 최고 720 오래끌면 500 위태 .. 동원증권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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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제유가는 25달러선으로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은 1천2백10원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경기도 전쟁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1분기보다 다소 높은 4.7%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2주 안에 미국의 승리로 끝나는 '초단기전'의 경우 종합주가지수 박스권은 600∼720선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쟁이 3개월 이상의 장기전에 들어갈 경우 유가는 최고 40달러선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고 지수도 3월중순 저점인 500선 초반이 다시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가안정세가 흔들리고 미국경제 회복 지연으로 대외여건이 급격하게 악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되면서 증시 수급개선도 지연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단기전의 경우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경기민감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유가하락 및 원·달러 환율의 하락수혜주,낙폭과대 우량주 중에서 현금흐름이 양호한 종목,전후 복구과정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일부 건설주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동원증권은 설명했다.
김세중 책임연구원은 "단기전으로 끝나더라도 북핵리스크와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감,그리고 SK사태와 카드채문제 등의 잠재적 악재들이 지수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며 "이 경우 700선 도달에 상당한 도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경우 지수는 안정적인 추세로 전환해 700선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핵사태의 전개과정별 거래범위는 △평화적 해결시 620∼750선 △교착상태 지속시 560∼680선 △긴장고조시 510∼620선 등으로 예측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