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0시 20분께 대전시 동구 원동 중앙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상가 점포 일부를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중앙시장 내 조흥은행 뒷편 노점상에서 처음 발생, 담을 타고 시장으로 옮겨 붙었으며 노점상 10여 곳과 상가 2층 건물 및 점포 일부를 태우고 1시 20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차 30여 대와 소방관 100여 명이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각종 적치물로 인해 진입로가 좁아 소방차가 접근을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소방관들이 잔불을 처리하고 있으며 옷가지와 신발 등이 타면서 나온 유독가스와 연기로 인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내역에 대한 조사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