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의 "이자 플러스 펀드"는 안정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에 겨냥한 간접투자 상품이다. 펀드자산의 90% 가량을 채권이나 유동성 자산(CP 콜론)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내고,나머지 10%범위내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채권이자에다 주식투자에 따른 "플러스 α(알파)"를 겨냥하는 셈이다. 현대투신은 "이라크사태 북핵문제등으로 금융시장이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투자성향을 지난 고객에게 유리하도록 만든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채권투자는 주로 국채 통안채 등 국공채,자체심사를 통과한 우량 회사채에 투자해 이자 수익을 추구한다. 신탁재산의 10%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주식투자는 현물과 선물,선물과 옵션,현물과 합성선물간의 가격차이를 이용하는 차익거래를 활용한다. 즉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위험을 없애는 대신 주가변동에서 발생하는 "무위험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일반 채권형보다 높은 수익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이자플러스펀드는 금리상승에 따른 펀드수익률 하락 위험을 줄이기 위해 펀드의 만기와 편입채권의 만기를 일치시키는 운용전략을 구사한다. 또 펀드의 위험관리를 위해 투자대상 선정부터 운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심사하는 준법감시제도를 도입했다. 현투증권 상품관리팀 유명규 팀장은 "이번 상품은 저금리로 인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시중 부동자금을 겨냥한 펀드로 채권수익률+α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보수적인 고객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