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문가들은 이번 전쟁 랠리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종목으로 실적이 지속적으로 좋아지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춘 우량주들을 꼽고 있다. 또 인터넷주등 가시적인 업황 회복에 힘입어 "어닝스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종목도 랠리 주도주 대열에 오르고 있다. 지속적인 실적 호전주=태산엘시디 네티션닷컴 알에프텍 한통데이타 피앤텔 인탑스등이 리스트에 오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순이익이 증가하면서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0%를 웃도는 수익성을 지닌 기업들이다. 또 부채비율이 모두 1백% 미만으로 재무구조 또한 우량하다. 태산엘시디는 2분기 이후 삼성전자로부터 노트북용 BLU(백라이트유니트)주문을 많이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본격적인 5세대 라인 가동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한통데이타는 중국 현지법인의 주식회사전환으로 로얄티 수입및 지분법 평가이익도 이익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네티션닷컴 알에프텍과 인탑스 피앤텔등은 양호한 기업 펀더멘틀과 함께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도 고려할만 하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 성낙규 선임연구원은 "전쟁발발이후 불확실성해소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양상"이라며 "반등장에서는 실적주가 가장 든든한 투자 대안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닝스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인터넷주=지난해 수익모델이 검증된 다음 NHN 네오위즈옥션등 인터넷 4인방은 올 1분기에도 "깜작 실적"이 점쳐진다. 다음은 등록검색광고와 게임포털등에서 1분기 이후에도 큰폭의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 NHN은 온라인광고및 검색 키워드 광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이 투자포인트다. 게임 아이템의 다양화와 구매단가가 상승하고 있는 네오위즈와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옥션도 추가 상승여력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대우증권 허도행 연구위원은 "인터넷 4인방은 과점화의 지속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어닝스 서프라이즈 기대된다"며 4개 종목 모두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도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