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권사들은 1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종목을 주로 추천했다. 특히 LG전자는 증권사들의 "러브 콜"을 한몸에 받았다. 교보 SK 한화 동원증권에서 동시에 추천했다. 공통적으로 올해 휴대폰 판매 증가에 주목했다. 교보증권은 LG전자가 휴대폰 부문의 괄목할 만한 성장성과 디스플레이 자회사의 영업실적 호전이 지속되고 있어 1분기에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올해 LG전자의 휴대폰 판매가 지난해보다 41%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강고려화학은 동양증권이 추천했다. 과거 대규모 투자를 했던 프레임 및 장섬유사업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고려화학과의 합병 때 매입했던 자사주 1백46만주(6.5%)를 소각키로 함에 따라 주주가치가 크게 제고될 것이란 점도 높게 평가 받았다. 대한해운과 한진해운 등 해운주는 올들어 해상운임지수가 꾸준히 상승해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해운은 한화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건화물선 운임지수가 5년래 최고치로 상승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회사가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보이고 있는 점도 추천사유로 꼽혔다. 한진해운은 현대증권이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3월들어 유럽,아시아 항로운임이 인상된 점과 5월에는 북미로의 수출항로운임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한진해운의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삼영전자의 올해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고부가가치 칩콘덴서 매출 확대와 고정비 부담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1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섬부문의 분리로 올해 수익성 향상이 기대되는 삼양사는 동양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판매증가와 함께 중국의 수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풍산은 LG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LG증권은 풍산이 계획하고 있는 자사주 1백만주 취득이 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