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운반선(PC선) 전문 조선업체인 STX조선이 연초부터 계속된 소나기 수주로 1·4분기가 채 지나가기 전에 올 수주 목표를 달성했다. STX조선은 그리스의 선 엔터프라이즈로부터 4척(옵션 2척포함),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사프마린사로부터 1척 등 PC선 5척을 1억5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STX의 올 총 수주액은 31척,9억달러로 당초 책정했던 목표인 30척,8억5천만달러를 불과 두달여 만에 달성해버렸다. 회사 관계자는 "옵션분 중 일부는 올해 안으로 본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수 있고 이라크전 발발 등 위험요소가 있는 만큼 추가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