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5일근무 전면도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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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주5일 근무제를 전면 도입키로 노사 양측이 합의했다.
포스코는 최근 1·4분기 노경협의회를 갖고 지난 2001년 10월부터 시행중인 토요일 격주 휴무제를 확대,빠르면 상반기 중 주5일 근무제를 도입키로 합의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포스코가 계획하고 있는 주5일 근무제는 본사 및 현장사무직 근로자들의 경우 연월차 휴가를 소진,회사측에 추가적인 임금부담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입사 1년 이상 된 직원들은 연간 20일까지 연월차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며 사무직 근무자의 경우 임금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조3교대로 운영돼 연월차 소진이 불가능한 현장직의 경우 교대근무자간 형평성과 생산성 제고방안 등을 검토하기 위해 노사 합동으로 연구팀을 구성,세부운영계획을 짜기로 했다.
회사측은 현장직에 대해 주5일 근무제에 따른 임금인상분을 그대로 적용하면 실질 임금상승률이 10%에 이른다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해도 경쟁력 유지를 위해 임금부담을 더 이상 높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실질임금의 증감없는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