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2:19
수정2006.04.03 12:20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3일 이라크전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올해 자동차 생산규모가 지난해보다 9.5% 급감한 2백85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는 국내 경기침체와 유류비 인상에 따른 부담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0.5% 감소한 1백45만대,수출은 미국 서유럽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7.0% 줄어든 1백40만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이라크전이 장기전으로 전개될 경우 교통세의 탄력적 적용,특소세 인하,경차보급 활성화 등 정부가 자동차산업 안정화 정책을 수립해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그러나 이라크전이 단기간에 종결될 경우 올해 자동차 생산이 당초 예상대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3백2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수는 전년대비 1.7% 증가한 1백65만대,수출은 2.7% 늘어난 1백55만대로 예상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