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수 또는 시설기준 면에서 한국의 4가구 중 1가구는 '최저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조사한 '2000년 인구주택 총조사'를 토대로 작성한 '한국의 주택' 책자에 따르면 전국 1천4백31만가구 중 정부가 정한 최저 주거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가구는 전체의 23.1%인 3백30만여가구에 달했다. 건설교통부가 정한 최저 주거기준은 침실 기준으로 △부부침실 확보 △만 5세 초과 자녀 침실과 부부침실 분리 △만 8세 이상 이성자녀 침실 분리 △노부모 침실 분리이며,시설 기준은 △상수도 또는 수질이 양호한 지하수 이용시설이 완비된 전용 부엌 △전용 화장실 △4인가족 기준 11.2평 주거면적 확보 등이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