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기술혁신 톱10] '알짜' 골라 세계 최고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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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과 한국경제신문사는 '신기술 투자마트 2003'을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삼성동 COEX 3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 투자마트는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혁신기술에 대해 금융기관 등에서 투자할 '장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80개 혁신기술 개발기업들이 참가해 각자 개발한 기술에 대해 현장발표를 한 뒤 투자기관들과 상담을 벌인다.
특히 11개 시중은행과 8개 창투사 및 엔젤투자자들이 참석해 투자할 기업과 기술을 물색한다.
이날 벤처캐피털에선 국민창투 기보캐피탈 대한창투 인터베스트 한국산업투자 한솔창투 한빛창투 등이 참석한다.
시중은행에선 경남 국민 농협중앙회 대구 부산 산업 외환 기업 조흥 하나 한미 등이 참가해 투자대상 혁신기술 및 지원기업을 선택한다.
이번 투자마트에 참가하는 중소기업들은 지난 한햇동안 기술신용보증기금 다산벤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기술거래소 등이 주관해 <>기계소재 <>전기전자 <>정보통신 <>화학생명 등 4개분야에서 신기술 사업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들이다.
중기청과 한국경제신문사는 신기술사업화 타당성평가를 거친 이들 기업이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같은 신기술 사업화타당성 평가사업은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에서 실시중인 사업타당성평가(Feasibility Study) 제도를 응용한 것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스스로 개발한 아이템에 대해 사업화 성공률을 평가받은 뒤 투자를 유치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투자마트에선 초박형 리튬이온전지, IMT2000 비디오폰, 초소형 카메라모듈, 무선웹카메라 등도 선보인다.
이날 투자마트에서 유창무 중소기업청장은 '새정부 중소기업 기술정책'을 발표한다.
이 중소기업 기술정책에 따르면 중기청은 상반기중 범정부차원의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먼저 정부는 중소기업기술통계를 기초로 기술혁신기업(INNO-BIZ) 정책을 보완, 새로운 기술혁신촉진계획을 마련한다.
중기청은 중소기업부문의 국제간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도 전개한다.
독일 러시아 등 국가의 유명 연구기관을 통해 첨단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하는 것을 촉진하게 된다.
선진국의 유명대학과 연구기관을 통해 기술개발목록을 입수, 중소기업에 보급하는 사업도 펼친다.
이제 중소기업의 기술수출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 동남아 중국 동유럽에 기술수출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해외유명 기술전시회에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하노버공작기계박람회, 시카고제조기계박람회 등 참관을 주선하며 기술개발동향 및 신규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기청은 기술혁신과 함께 공정혁신도 지원키로 했다.
우선 업종별로 '중소기업 업종별 최적공정모델'을 개발하고 보급한다.
중소제조업체중 인력부족현상 등을 고려해 우선지원이 필요한 업종에 대해선 최적공정 모델개발에 3억원씩 정책자금을 지원해 준다.
이처럼 기술혁신정책이 중소기업정책의 핵심이 돼가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 한국경제신문은 신기술투자마트와는 별도로 '분야별 우수기술혁신기업 톱10'을 선정했다.
이번에 우수혁신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드림투리얼리티 <>아이엠씨텔레퍼포먼스 <>아이디어파크 <>한국도자기 <>가이아 <>한솔전자 <>대현하이테크 <>JM글로벌 <>SSCP(삼성화학페인트) <>코멕스산업 등 10개사다.
이들중 드림투리얼리티(대표 김종철)는 특수 바코드 삽입기능을 갖춘 인쇄제어방법을 개발, 최우수 기술혁신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문자인식기술을 기초로 전자문서를 구축하는 기술을 해외에 공급하고 있다.
아이디어파크(대표 양웅섭)는 비즈니스모델을 혁신해 이 분야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개인발명가들의 연구결과를 활용해 다양한 특허를 확보하고 이를 상품화한 뒤 다시 판매업체에 아웃소싱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SSCP(대표 오정현)는 각종 가전제품과 플라스틱 코팅제를 생산하는 도료업체로 이 분야 최고의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코멕스산업(회장 구자일)은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서 만든 식품보관밀폐용기를 만들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아 이 분야 최고 기술혁신기업으로 뽑혔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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