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지난 23일 미군 크루즈 미사일 2기가 터키 영토에 잘못 발사됐으나 희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임스 카셀라 국방부 대변인은 미 중부사령부를 인용, "2기의 토마호크 미사일이 잘못 발사돼 터키 영토내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에 떨어졌지만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다"고 말했다. 시리아 국경에서 100㎞ 가량 떨어진 산리우르파 지방정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23일 0시30분)께 오즈배런 마을에서 약 1㎞ 떨어진 지점에 첫번째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두번째 미사일은 약 3시간 후 첫번째 미사일 낙하 지점으로부터 약 200㎞ 가량 떨어진 비랜세히르 근처에 떨어졌다고 터키 아나톨리아 통신이 전했다. 터키군 당국은 미군 미사일의 오폭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터키는 지난 21일 미군 전투기들에 대한 영공 사용을 허가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