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연합군과 이라크군의 교전이 치열해지면서 개인 자격으로 전쟁 소식을 전하는 블로그(blog.개인뉴스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24일 보도했다. IHT에 따르면 블로그를 통해 생생한 뉴스를 전달하는 사람들은 대개 CNN과 BBC 등 언론사 특파원들이다. 이들은 전쟁 이전부터 파견 현장에서 목격한 장면과 정보는 물론 개인의 소감도 사이트에 올려놓고 있다. 때문에 일부에선 다소 거칠거나 단편적 정보라고 비판하지만, 편집과정을 거치지 않은 솔직한 뉴스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CNN 특파원으로 이라크 북부에 파견된 케빈 사이츠의 경우 자신의 블로그(www.kevinsites.net)에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라크인들의 상황을 전해 회사로부터 전시 동안 운영을 중지하라는 요청을 받고 21일자로 이를 중단했다. 이라크 현지가 아닌 뉴욕에서 블로그(www.back-to-iraq.com)를 운영하는 크리스토퍼 올브리튼 전 AP통신 기자는 여러 언론사의 기사를 종합해 제공 중이다.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 소식을 이라크인 입장에서 전하는 블로그(www.dearraed.blogspot.com)도 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