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라크 전쟁 여파로 중동 지역을 오가는 해상 운임이 평상시보다 20% 안팎 올라 무역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이라크전 발발 이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운항하는 컨테이너선 운임이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당 1천3백달러에서 1천5백50달러로 19.2% 인상됐다. 또 40피트짜리 컨테이너는 2천3백달러에서 2천8백달러로 21.7%나 상승했다. 벌크선 운임도 ?당 50달러에서 57달러로 14.0% 올랐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