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이 닷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5.92포인트(1.02%) 내린 569.85를 기록, 57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0.56포인트(1.39%) 하락한 39.5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최근 단기 오름폭이 큰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난데다 이라크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경계성 매물이 나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이 거래소시장에서 2백억원을 순매수하면서 4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기관은 5백억원 이상씩 순매도했다. SK글로벌 분식회계 사태로 그동안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SK계열사 주식들도 낙폭과대 인식이 확대되면서 급등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보다 3원60전 오른 1천2백51원으로 마감됐다. 장 초반 엔화가치 약세 등으로 1천2백55원까지 올랐으나 역외 달러매수세가 약화되고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해 오름폭이 줄었다. 이상열.안재석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