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다. 현재 농심은 제조사업부문과 투자사업부문으로 분할되고 투자사업부문인 농심홀딩스(가칭)가 제조사업부문인 농심을 지배하는 구조로 바뀐다. 농심은 24일 이 같은 내용의 회사분할 계획을 공시했다. 분할계획에 따르면 기존의 농심은 주당 0.2452 대 0.7548주의 비율로 농심홀딩스와 ㈜농심으로 인적 분할된다. ㈜농심은 상장이 유지되고 농심홀딩스는 재상장 절차를 거치게 된다. 농심은 25일 구체적인 분할절차와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농심은 분할절차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자사주 16만주를 오는 28일부터 4월11일까지 장내 매입키로 했다. 현재 농심은 자사주 8.16%(62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또 농심홀딩스가 율촌화학 주식 2백50만주를 25일 주당 4천1백70원에 시장에서 사들이기로 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