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전국 경공업부문일꾼회의를 23-24일 평양인민문화궁전에서 열고 경공업 공장 현대화와 지방산업공장의 자체적 원료 확보, 생산품 확대를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24일 전했다. 홍성남 내각 총리, 한성룡 당비서, 연형묵 국방위원, 곽범기 내각 부총리 등이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경공업 공장의 개건 현대화를 다그쳐 가까운 몇 해안에 질 좋은 인민소비품이 쏟아져 나오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의에서 토론자들은 "1차 소비품 생산과 기초식품생산을 늘리는데 선차적인힘을 넣어야 한다"며 "지방산업 공장들에서 자체원료생산기지를 튼튼히 꾸리고 연료자재 동원사업을 벌여 소비품 생산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중앙TV는 "(회의에서는) 가내작업반, 부업반들을 더 많이 조직해서 `8월3일 인민소비품'의 가짓수를 늘이고 질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세울 데 대해서 언급했다"며"모든 일꾼들이 변화된 환경과 조건에 맞게 생산조직과 지휘를 책임적으로 하며 경공업 부문의 당조직들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힘있게 불러 일으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 회의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맹세문이 채택됐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