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KOREA] 21세기 공학포럼 : (1) (인터뷰) 김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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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공공이익을 위해 공과대학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 끝에 21세기 공학포럼을 만들었습니다. 공학인의 시각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할 생각입니다."
21세기 공학포럼에 참석한 김우식 연세대 총장은 "공학기술이 산업발전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데도 공학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수준은 낮은 상태"라며 "과학기술 중시 풍토를 조성하는데 21세기 공학포럼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과학기술이 실생활에 밀접하게 연결돼 있지만 국민들은 그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공학자들이 연구실에만 갇혀 있지 말고 21세기 공학포럼과 같은 대외활동을 통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지니어들의 사회적 책무는 큰 반면 현장의 과학기술인들 사기는 크게 떨어져 있어 안타깝다"며 "정책 입안자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과학기술을 공부하는 학생과 엔지니어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보여줘야 유능한 인재를 이공계로 유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창의성 있는 인재들이 이공계로 진출해야 과학기술 경쟁에서 한국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장은 "정부는 병역특례 확대 등 혜택을 넓히고 기업은 산학협동 연구를 적극 펼쳐 이공계 인력을 키우는데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