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네덜란드에 PDP TV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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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잇달아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공급계약을 맺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네덜란드 최대 백화점인 '브룸&드레스만(V&D)'에 42인치 PDP-TV 5백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주 2백50만명이 방문하는 V&D의 70여개 매장에 PDP-TV가 진열돼 네덜란드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러시아 모스크바대학에 50인치 PDP-TV 1백여대를 공급한 것을 비롯 이집트 카이로박물관과 호주 러시아 싱가포르 홍콩 이란 브라질 등 세계 주요 공항,칠레 중국의 지하철역사 등에 1천여대의 PDP-TV를 공급했다.
또 영국 최대 유통점인 딕슨과 42인치 PDP-TV 5천여대 공급계약을 맺고 2백40여개 유통점을 통해 PDP-TV를 판매하고 있다.
미국 베스트바이 시어스 등 미주지역 최고급 유통점들과의 제휴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 팀장 김영윤 상무는 "고급 브랜드 이미지와 탄탄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오는 2005년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PDP-TV 시장은 지난해 55만대에서 올해 1백20만대,2005년 4백만대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