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 히로시 일본 게이단렌(경단련) 회장은 24일 이라크 전후 복구과정에 일본 기업들도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쿠다 회장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개별 기업들도 상응하는 부담을 해야 한다"고 언급, 임시 법인세 등의 형태로 이라크 전후 복구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그는 일본의 부담 규모를 묻는 질문에 "걸프전 때의 전례를 참고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1991년 걸프전 때 총 1조5천억엔의 전비를 부담했으며 이 중 6천6백80억엔은 법인세 등의 임시 증세로 충당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