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7포인트(3.97%)떨어진 37.97로 마감돼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이라크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이 부각되고 전날 미국 증시가 3%이상 급락한 영향으로 "팔자" 세력이 장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억원과 20억원씩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만 "나홀로" 44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백1만여주와 9천2백38억원 이었다. 하락종목이 7백25개에 달한 반면 상승종목(97개)은 1백개에도 미치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이 모두 동반하락했다. KTF 기업은행 국민카드 LG홈쇼핑 등이 모두 4%대의 낙폭을 보였다. 휴맥스는 7.5%나 급락했으며 아시아나항공(-6.99%),엔씨소프트(-6.16%),LG텔레콤(-5.43%) 등도 하락률이 높았다. 해룡실리콘 테크메이트 등 전쟁관련주는 장초반 강세를 보이다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장막판들어 급락세로 반전됐다. 돼지콜레라를 재료료 방역 관련업체인 한성에코넷과 파루가 각각 6일과 5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텔넷아이티가 하한가행진에서 9일째 벗어나지 못했으며 자본잠식률이 90%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 도원텔레콤도 7일째 하한가가 이어졌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