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디지텍은 25일 3백60억원을 들여 TFT-LCD 편광판 라인을 증설한다고 공정공시를 통해 밝혔다. 투자자금은 내부유보금 및 차입금으로 조달된다. 회사측은 "모니터 및 TV 휴대폰 등에 쓰이는 TFT-LCD 및 STN-LCD 시장이 2005년까지 연평균 18∼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LCD 제조에 사용되는 편광필름을 생산하는 에이스디지텍은 세계시장 점유율이 27%에 달한다. 1만5천평에 이르는 공장은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에이스디지텍은 지난해 20% 증가한 3백23억원의 매출액과 20% 줄어든 5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