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석유화학이 CJ(전 제일제당) 및 일본 미쓰이화학과 합작관계를 청산,영국계 BP와의 양대 지배주주체제로 전환된다. 삼성석유화학은 최근 주총을 열어 CJ가 보유한 지분 10%와 미쓰이화학 보유분 15% 등 모두 25%를 6백억원(주당 5만원)에 매입,소각키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석유화학은 삼성그룹과 BP가 각각 50%씩 지분을 갖는 양대 지배주주체제로 바뀌게 되며 자본금도 2백58억원에서 1백98억원으로 줄어든다. 이번 합작관계 청산은 오는 10월 스미토모와 합병을 앞둔 미쓰이화학이 사업재편 차원에서 지분매각을 추진한데 따른 조치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