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26일 거래소시장은 전일 미국증시 상승영향에 힘입어 오름세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북핵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 결국 장후반 이후 종합주가지수는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0.19포인트 하락한 554.7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거래소시장과는 대조적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후반 이후 거래소시장이 내림세로 돌아선 영향을 받아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제한적인 상승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0.66포인트 상승한 38.63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조정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워즈 참가자들의 수익률 경쟁은 시장모습과는 다르게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상황이 전개됐다. 디베스트투자자문 김찬기 이사는 이날 LG생명과학을 매도해 33.15%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올렸다. 김 이사는 동양투자신탁운용 전남중 운용역이 세웠던 29.70% 종목매도수익률 기록을 제치고 누적수익률 뿐만 아니라 종목매도수익률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화려한 매매를 선보이면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삼성투신운용 서덕식 운용역은 이날도 그 여세를 몰아갔다. 서 운용역은 개장초반 그로웰메탈 보유물량의 절반을 매도해 8.04%의 수익을 거둔 이후 웅진코웨이를 전량 매도하면서 12.9%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원증권 송봉현 지점장이 보유중인 LG생명과학은 이날까지 31.89%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추가 상승하는 경우 종목매도수익률 1위 입성도 기대해 볼만하다. 한경닷컴 윤태석 기자 t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