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컴퓨터 및 주변기기 제조업체인 에이서는27일 지난해의 수익과 관련, 주당 2대만달러의 현금 배당과 주당 1대만달러의 주식배당을 지급키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자시보에 따르면 에이서는 지난해 개별 제무제표 기준으로 421억대만달러, 연결(결합)제무제표 기준으로 1천74억대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세전 이익은 89억대만달러, 순이익은 86억대만달러(주당 4.46대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회사측은 올해의 재정 전망과 관련, 비영업 부문의 수익 감소로 순익은 60억대만달러(주당 3대만달러)로 떨어지는 반면 개별 제무제표 기준 매출은 570억대만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경제전망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재정 전망을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최근의 구조조정과 조직 개편으로 핵심 사업부의 이익은 늘어날 것으로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