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금리하락 막겠다" .. 한은, 내주 통안증권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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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최근 채권시장이 지나치게 과열(과도한 금리 하락)됐다고 판단, 통안증권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채권시장에 개입하기로 했다.
박승 한은 총재는 28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안전자산인 국채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반면 국채 공급은 부족해 최근 금리가 과도하게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총재는 "연 4.6%대 지표금리(3년만기 국고채)는 비정상적"이라며 "다음주 통안증권 정기입찰(4월1일)때 만기 1년6개월~2년인 통안증권 발행을 대폭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통안증권 발행 규모는 오는 31일 오후 4시30분에 발표키로 했다.
그는 또 "이번 조치는 지나친 장기금리 하락을 바로잡겠다는 한은의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더 떨어지면 추가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한때 연 4.5%대로 내렸으나 한은의 시장개입 방침에따라 전날보다 0.07%포인트 상승한 연 4.68%로 마감됐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