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반등세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으며 인터넷주가 반등장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증권은 28일 "코스닥지수는 35선 아래로까지 떨어진 후 종목 장세가 나타나며 종합주가지수 상승세를 웃돌고 있다"며 "이같은 상대적 우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근거로는 △정보기술(IT) 관련 성장성과 선진국형 서비스산업, 기업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재료 보유 △개인 거래대금 9천억원대 회복 △IT 투자환경 개선 기대감 등을 꼽았다. 삼성증권 손범규 수석연구원은 "최근 반등장의 선봉인 유.무선 인터넷주 등을 중심으로 투자비중을 점진적으로 제고할 만하다"며 "대신 작년 실적부진과 퇴출기업 속출 등을 감안해 옥석 가리기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최근 코스닥시장의 특징은 인터넷업종의 높은 상승률, 기업간 M&A 가능성 대두, 저가주 강세행진으로 요약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중 의미있는 것은 인터넷주의 강세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 신동민 선임연구원은 "M&A 관련주와 저가주의 경우 펀더멘털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펀더멘털과 수급개선이라는 '쌍끌이' 호재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인터넷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