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의 1분기 매출이 2백79억원에 그쳐 공정 공시했던 올해 매출계획(2천2백28억원)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28일 "올 1분기에 2백79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77% 증가한 것이나 지난해 4분기(3백61억원)보다는 23% 줄어든 규모다. 특히 서울반도체는 지난 1월13일 올해 전년 대비 1백9% 증가한 2천2백28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공시했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라며 "2분기부터 백색 발광소자(LED) 등 신제품 판매가 본격화되면 매출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이병창 연구원은 "서울반도체가 백색 LED에서 매출이 나오지 않는 데다 휴대폰용 칩 LED의 매출 감소로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게 하고 있다"며 "회사측의 올 매출목표는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2만1천7백원에서 1만7천6백원으로 내렸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