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회사가 삼성생명과 방카슈랑스(은행 창구에서 보험상품 판매) 합작 자회사를 설립키로 28일 양해각서(MOU)를 28일 맺었다. 두 회사는 자본금 50억원 규모로 방카슈랑스 판매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회사 지분은 우리금융지주가 50%+1주를 갖고 나머지는 삼성생명이 갖게 된다. 삼성생명은 또 두 회사간의 제휴 강화를 위해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법이 허용하는 범위(4%)에서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매입시기나 조건 등은 추후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 우리금융은 중장기적으로 삼성생명과 합작 설립할 방카슈랑스 합작 자회사를 보험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는 또 미국계 보험회사인 AIG생명과 또 하나의 보험회사와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을 예정이다. 손해보험 부문 방카슈랑스를 위해선 삼성화재 현대해상화재, 외국계 손보사 등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