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01740]은 임기만료되는 4명의 등기임원재선임 계획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과 관련, 28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4명중 2명만 재선임키로 결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채권단측에서 1명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당초 재선임 대상자로 상정 예정이었던 4명중 문덕규 전무와 김이기 사외이사는 빼고 박주철 사장과 이관용 사외이사만 재상정 안건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특히 CFO(최고 재무책임자)이기도 한 문 전무의 경우 CFO직책도 내놓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SK글로벌 관계자는 이와 관련, "도의적인 책임도 중요하지만 회사 정상화를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그간의 경영과정을 아는 임원이 필요해 최적의 대안으로 2명만 재선임시키는 안건을 상정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