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28일 사상 최대규모의 인도적 활동의 일환으로앞으로 6개월간 이라크 국민에 13억 달러의 식량지원 등 총 22억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긴급 제공토록 원조공여국들에 촉구하면서 이같은 액수는 전쟁이 장기화하면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의 이같은 촉구는 유엔 아동기금(UNICEF), 유엔 개발계획(UNDP) 등 구호ㆍ재건활동을 맡고있는 유엔 기구들로 부터 나온 것이다. 이들 기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유엔은 긴급하고도 효율적인 대응으로 생명를구하는 지원을 허용키위해 지원국들로 부터 즉각 자금과 기타 재원에 대한 제공약속을 확보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같은 호소는 식량과 비식량 필요물자를 확보하기위해 나온 것이다. 이라크에서 오는 9월말까지 식량공급을 위해 필요한 자금은 13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비식량 필요물자는 식수를 비롯하여 어린이와 임신부, 노인들을 위한 보건ㆍ영양 지원, 숙소제공, 교육, 지뢰제거 활동, 하부구조 긴급 수리 등과 관련된 것으로,소요경비가 9억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성명은 또 유엔은 생명을 구하고 고통을 경감시키기위해, 그리고 심지어 전쟁의가장 참담한 순간에서 조차 평화스런 미래에 대한 희망을 유지하기위해 즉각적이고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책임을 지고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날 이라크내 난민들을 지원하고 이라크를 탈출하려는 제3국인들의 본국 송환을 돕기위해 미국 정부로 부터 700만달러를 지원받았다고발표했다. (뉴욕 dpaㆍA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