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추천종목] (거래소) 매출급증 삼성SDI 독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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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권사들은 삼성SDI 금호전기 한진해운 등 3~4개 종목을 집중 추천했다.
이들 종목은 모두 올해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는 현대 SK 교보증권 등 세곳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CPT(TV용 브라운관) 부문의 꾸준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데다 올해는 PDP(벽걸이용TV)부문이 흑자전환되면서 큰 폭의 매출증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또 2차전지의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이 회사에게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삼성SDI와 함께 전기전자업종에 속해있는 금호전기도 대우와 동양종금증권으로부터 복수추천을 받았다.
이미지퀘스트 인수 추진에 따른 실망감으로 한때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이 회사가 이를 철회해 경영투명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동양종금증권은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는 CCFL(초음극형광램프) 등 LCD부문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이 회사의 강점으로 꼽혔다.
굿모닝신한과 대우증권이 함께 추천리스트에 올린 한진해운은 2분기께부터 예상되는 운임상승의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운임 회복의 강도는 컨테이너와 유조선 운임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세계 5대 컨테이너 선사로 분류될 정도로 컨테이너 매출 비중이 크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3월 출시된 대형승용차 오피러스와 최근 판매를 재개한 카렌스디젤,생산능력이 확대한 소렌토 등의 매출 호조로 올해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굿모닝신한증권은 밝혔다.
특히 정부가 최근 경유 승용차 국내 판매를 허용하고 경차기준을 확대키로 한 조치는 장기적으로 이 회사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졌다.
이밖에 내달 2일부터 3개월간 23만여주의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인 LG건설은 (주)LG로부터 분리되면서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공사 잔고도 충분히 확보해 안정적인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증권 박희정 연구원은 "내수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유통채널 확대를 통해 여전히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풀무원은 지난1,2월 각각 40%와 27%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해 1분기 전체적으로 30%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풀무원을 이번 주 추천종목으로 올려놨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