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꼭 행복하셔야 합니다.' 사무실 한 가운데에 크게 걸린 모토에 걸맞게 자유여행사는 고객의 행복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IMF 한파로 여행업계에 부도 바람이 몰아치던 때에 오히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꿋꿋이 살아남은 자유여행사. 민경숙 이사가 이끄는 강력한 영업팀도 여기에 당당히 한 몫을 했다. 민 이사가 주력하고 있는 지역은 유럽. 민 이사는 그 중에서도 특히 오스트리아의 잘츠캄머굿(Salzkammergut)에 특별 점수를 매긴다. 잘츠부르크 동쪽으로 버스로 40분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잘츠캄머굿은 아름다운 호수 마을로 유명하다.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이 곳은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 코스에 포함되어 있어 여행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작년부터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덕분에 동유럽 패키지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평화로운 마을을 거닐며 아름다움에 흠뻑 취했던 시간들이 가슴속에 가장 깊이 남는다는 민경숙 이사.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는 여행도 필요하지만 한껏 여유를 느끼며 사색에 잠기는 것도 여행의 참다운 묘미라고 말한다. 눈의 즐거움이 마음 속에 기쁨으로 샘솟는 곳, 잘츠캄머굿에 가면 오스트리아 관광이 더욱 풍요로워진다고. 전쟁과 괴질로 여행업계의 불황을 걱정하는 소리가 무성하지만, 민 이사는 이런 때일수록 더욱 강한 생명력을 발휘하는 것이 자유여행사의 특징이라며 열의를 다지는 모습이다. 여행정보 =자유여행사는 '백조의 성 잘츠부르크 동유럽 5개국 9일' 상품을 선보인다. 오스트리아 빈, 잘츠캄머굿, 잘츠부르크 및 헝가리와 체코 등 동유럽 국가들을 돌아보는 일정. (02-7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