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가 창사 25주년을 맞아 '좋은 건 바뀌지 않습니다'라는 카피의 새 광고를 내놓았다. 광고 카피는 변화를 즐기는 현대인들에겐 다소 이상하게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아름다운 영상이 평범한 카피에 힘을 불어 넣는다. 결혼식 피로연장. 웨딩드레스 차림의 신부가 아버지와 춤을 춘다. 신부의 어린 시절 아버지는 어린 딸을 자신의 발 위에 올려놓고 춤을 췄다. 이제는 딸이 훌쩍 커 버려 그때처럼 해줄 수는 없다. 하지만 딸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변하지 않았다. 광고는 부녀간의 정이 세월에 변치 않는 것처럼 외환카드도 늘 한결같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외환카드는 신부 역으로 영화배우 손예진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