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G전자 삼성물산 등 71개 12월 결산법인이 이번주에 7천8백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30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44개 거래소 상장사,27개 코스닥 등록사 등 71개사가 이번주(3월31일∼4월4일)에 7천8백26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배당금은 증권계좌에 자동으로 입금되지만,실물주권을 소지한 주주(명부주주)의 경우엔 발행사의 대행기관(예탁원,국민,하나은행)이나 지정 금융기관을 방문해 직접 배당금을 찾아가야 한다. 이번주 배당금 지급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SK텔레콤(1천5백97억원)이다. 이어 LG전자(1천5백72억원) LG화학(1천98억원) 삼성물산(3백74억원) 현대산업개발(3백42억원) 등의 순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분식회계 파문으로 인한 머니마켓펀드(MMF) 환매자금과 결산 배당금 지급 등의 효과로 주식매수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이 11조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