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해안도시 나타니아의 한 카페 입구에서 30일(이하 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테러범이 현장에서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 관계자들이 밝혔다. 나타니아시내의 인기있는 카페 입구에서 오후 1시께에 발생한 이번 자살폭탄 테러로 부상한 이들 중 6명은 중태다. 이와 관련, 팔레스타인 과격단체인 이슬람 지하드는 "자폭테러의 주인공은 요르단강 서안과 이스라엘간 접경 팔레스타인 지역인 툴카렘의 알-쿠즈 대학 1학년생인올해 19살의 라미 가넴"이라며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다. 이 단체의 지도자인 라마단 샬라는 "이번 자폭테러는 영웅적인 이라크 국민에대한 선물"이라며 "우리는 자살 공격을 감행할 지원자들을 바그다드로 파견했다"고말했다. 텔아비브 북쪽에 위치한 나타니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유혈충돌이 잦아진 최근 30개월간 자주 팔레스타인의 자살폭탄 공격 대상이 돼 왔다. (예루살렘 AP.AFP=연합뉴스)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