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서 찾는 지혜] 보조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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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短於自見,
목단어자견,
故以鏡觀面;
고이경관면;
知短於自知,
지단어자지,
故以道正己.
고이도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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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스스로를 볼 수 없기 때문에 거울로 얼굴을 비추어 보는 것이고,지혜가 스스로를 제대로 알아볼 수 없기 때문에 도로 자기 몸을 바로잡아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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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관행(韓非子 觀行)'에 있는 말이다.
사람의 능력이나 지혜는 매우 제한적이다.
스스로 눈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기를 볼 수 없고,스스로 지각을 지니고 있으면서 자기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다.
그리하여 여러가지 보조수단을 동원하여 스스로를 확인하고 가늠해 나간다.
거울과 도(道)가 바로 그 주요한 수단이다.
옛날 당 태종은 그가 아끼는 신하 위징(魏徵)이 세상을 떠났을 때 그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사람거울" 하나를 잃었노라고 안타까워 하였다.
도(道)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가르침이오 실체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스스로를 바로잡아 나감에 있어 가장 확실한 기준이 된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