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들어 경기도 남양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짝 열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4월 남양주 호평동 평내동 마석 등지에서 11개 업체가 모두 5천7백84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약 5천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30평형대 이하가 주력 평형대인 데다 입지여건도 뛰어나 서울 강북 및 구리,남양주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라크전쟁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 분위기가 크게 악화되지 않아 아파트 공급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호평동=호평지구에서 대한주택공사와 한화건설이,호평지구 인근에서 쌍용건설과 우림건설이 모두 1천3백89가구를 공급한다.


먼저 주공은 4월 중순 33만평 규모(9천8백여가구)의 호평지구에서 30년 국민임대아파트(21,24평형) 4백96가구를 공급한다.


한화건설도 4월말 호평지구에서 33평형 4백16가구의 '꿈에그린'아파트를 선보인다.


또 쌍용건설은 호평동에서 공급되는 '쌍용 스윗닷홈'아파트(1백84가구)의 모델하우스를 이달 중순께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우림건설은 4월말 32평형 2백93가구(평당 5백10만원선)의 '루미아트'를 내놓는다.


◆평내동=금호건설 대주건설 유진기업 등이 아파트를 선보인다.


금호건설은 무궁화아파트를 재건축한 '베스트빌'아파트 1천1백78가구를 4월말 공급할 예정이다.


24평형 1백44가구,32평형 9백46가구,42평형 88가구 중 9백2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평당 분양가는 5백5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호연립을 재건축하는 대주건설은 4월초 모두 6백6가구 가운데 5백1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유진기업은 4월말 1백6가구의 '마젤란'을 분양한다.


◆마석=택지개발지구인 화도읍 마석지구에서 청광건설과 (주)보미(1블록),신명종합건설(4블록) 등이 4월 하순 각각 7백60가구와 6백66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춘국도가 지나가고 천마산 등 산으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마석지구와 인접한 묵현리에서는 건영이 4백44가구의 '캐스빌'아파트를 4월 중순께 공급한다.


24평형 2백74가구와 32평형 1백70가구로 이뤄지며 평당 분양가는 4백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서울외곽순환도로 퇴계원IC(인터체인지) 인근에서는 쌍용건설이 6백35가구의 '스윗닷홈'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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