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2:36
수정2006.04.03 12:38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기능성 유제품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구원투수' 역할을 맡은 제품들이다.
덴마크우유는 최근 위에 좋다는 '필러스' 요구르트를 선보였다.
최상급 마누카꿀과 면역 단백질이 항헬리코 효과를 발휘하며 장까지 살아서 가는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F19'도 들어 있어 장 기능 활성화에도 좋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마케팅팀 송진수 과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최상급인 1A등급의 원유만을 사용한 프리미엄 발효유"라고 설명했다.
1백45㎖짜리 한 개에 1천1백원이다.
서울우유는 지난달 '셀레늄 앙팡 베이비'를 출시하고 광고 공세를 펴고 있다.
셀레늄 사료를 먹은 젖소의 원유로 만든 우유다.
셀레늄은 신장질환 관절염 에이즈 암 등 각종 질병 예방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필수 미량 원소.
산모의 초유나 조제분유에 약간 들어 있다.
셀레늄이 들어간 우유는 '앙팡 베이비'가 처음이라고 서울우유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2천1백원(1천㎖)으로 일반 우유의 2배 이상이다.
서울우유는 성인용 셀레늄 유제품도 곧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롯데햄우유는 검은콩 성분이 들어간 '검은콩 우유'를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골다공증 비만 탈모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다는 강원 정선산 '쥐눈이콩'이 들어 있다.
9백30㎖짜리 한 팩에 1천6백50원이다.
이밖에 빙그레는 강장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캡슐우유를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