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시장이 침체되면서 GM대우자동차에 이어 쌍용자동차가 무이자 할부판매에 뛰어드는 등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쌍용차는 4월중 체어맨을 출고하는 고객에게 최장 12개월의 무이자 할부판매를 적용한다고 31일 발표했다. 렉스턴과 코란도 출고 고객에게는 3개월간 할부 원금 전액을 무이자로 유예하고 렉스턴을 출고하는 선착순 5천명의 고객에게는 에어백을 무상으로 달아주기로 했다. 대우자동차판매는 GM대우차 전차종을 대상으로 3월말까지 실시키로 했던 무이자 할부판매를 이달말까지 한달 더 연장키로 했다. 대우자판 관계자는 "무이자 할부판매를 이달말까지 연장키로 했다"며 "내수판매 여건이 악화될 경우 현재 1년으로 국한돼 있는 무이자 할부기간을 1년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을 강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