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인간위주의 경영원칙에 따라 장학사업을 사회공헌의 핵심활동으로 펼치고 있다. 최종현 2대 회장은 "자원이 부족한 국가가 일등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인재육성이 우선되야 한다"며 인재경영을 강조했고 장학사업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SK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장학사업은 "장학퀴즈"다. 1973년 첫방송을 시작한 이래로 30년동안 제작횟수만 1천5백여편이 넘어서고 출연 고교생도 9천여명에 달하는등 대표적인 공익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는 프로그램 제작비용과 장학금으로 연간 25억원씩을 후원하고 있다. SK의 인재중심경영은 중국에서도 "SK짱웬방(狀元榜)"을 통해 계속되고 있다. "중국기업 SK"라는 중국사업전략을 위해서는 현지 인재 육성이 가장 중요하며 한중 양국의 미래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SK짱웬방은 중국 교육부가 후원하고 SK가 단독후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2000년 첫방송을 시작해 북경TV를 통해 매주 3회 방송되고 있으며 상하이 후난(湖南) 장쑤(江蘇) 다롄(大蓮)등 모두 7개 지역에서도 고정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밖에 고 최종현 회장이 지난 74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근까지 총 1천8백5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3백여명의 박사급 인력을 배출하는등 사회기여도가 남다르다. 해외유학장학제도,해외유학후보장학제도,대학특별장학제도,한학연수장학제도,동양학연구장학제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매년 30억원 이상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최장 5년까지 학위 취득에 필요한 제반 경비를 지원하면서도 조건은 "학위취득후 반드시 국내로 돌아와야 한다"와 "일체의 부업을 갖지 않고 학업에 전념해야 한다"등 2가지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