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각 계열사들도 활발한 사회공익활동을 벌이고 있다. LG칼텍스정유는 여수공장이 위치한 여수시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사업, 해양환경과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보호활동, 장애인 복지센터 및 경로당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96년부터 장학사업을 벌여 지금까지 모두 2천7백여명의 학생들에게 21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원했다. LG필립스LCD는 공장이 있는 구미 지역 주민들이 어려울 때마다 발벗고 나서곤 했다. LG필립스LCD 임직원들은 지난해 여름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구미 인근 지역이 큰 피해를 입자 성금과 구호물품 전달은 물론 연인원 1천여명의 임직원들이 직접 복구지원에 참가했다. 지난 2월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사건 때도 앞장서 모금활동을 벌였다. LG CNS도 지난 95년 직원 한명이 '시각장애인을 돕자'는 내용의 글을 사내 게시판에 올리면서 '가난한 자의 실명 수술을 위한 이삭줍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올 2월 현재 전체 임직원의 20%가 후원인으로 활동중이며, 모금액도 9천1백만원을 넘었다. 이를 통해 개안수술을 받은 시각장애인도 3백명이 넘는다. LG전자는 지난 95년부터 '우수리기금'이라는 이름으로 임직원의 급여에서 매월 1천원 미만의 소액을 떼어 적립해 다양한 사회공익활동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LG산전도 지난 96년 주니어보드에서 제안된 '참사랑 실천 999 운동'을 벌이고 있다. 매달 급여의 실 지급액에서 1천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떼어 기금으로 적립, 소년소녀 가장에게 성인이 될 때까지 매달 장학금을 지급하는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