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회공헌 활동] 이랜드 : 순이익 10% 사회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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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코오롱 이랜드 등 섬유.의류 업체들의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특히 패션유통업체 이랜드는 최근 순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키로 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코오롱 효성 등도 각 계열사 및 공장별로 꾸준히 사회 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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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
이랜드는 국내에서 가장 기부를 많이 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작년 말에는 이와 관련한 깜짝 뉴스를 발표했다.
매년 8개 계열사가 벌어들이는 당기순익의 10%를 사회공헌에 쓰겠다고 한 것. 이랜드는 이후 계열사가 기업 공개를 하게돼 주주의 반대에 부딪친다해도 최대주주가 배당금으로 모자라는 부분을 채우는 방법으로 이 약속을 반영구적으로 지키겠다고 발표했다.
또 앞으로 정관을 개정해 "당기순익 10% 사회환원"조항을 명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외환위기 시기에도 기업이 성장한 데 대한 고마움을 사회에 표시하기위해 올해부터 3년간 매년 30억원의 특별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이랜드가 이같이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데는 창업자 박성수 회장이 십일조를 지키는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
8개 계열사가 모두 비공개 상태여서 박 회장을 포함한 오너의 의사가 적극 반영될 수 있었다.
이랜드는 2002년에 매출 1조9백26억원,당기순익 1천2백97억원을 기록,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의류 업계에서 "나홀로" 성장했다.
매출은 2001년보다 26% 늘고 당기순익은 75%나 뛰었다.
이로써 올해 사회 기부 활동에 쓰일 돈은 당기순익의 10%와 특별기금 30억원을 합쳐 1백60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랜드 8개 계열사는 96년 설립된 "이랜드 복지재단"에 이 돈을 모아주고 사회 각계 소외계층및 해외 어린이를 돕고 해외 선교활동을 지원하는 데 쓰게할 계획이다.
최근 이랜드 복지재단은 서울 기아대책 선교관에서 아프가니스탄에 학교를 건설하는데 1년간 7천5백만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협약식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