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제어솔루션 개발업체인 RCM코리아(대표 홍장표)는 직원 개개인의 모니터를 관리자가 폐쇄회로 TV처럼 감시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 화면을 원격지에서 접근해 폐쇄회로 TV처럼 손쉽게 설치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가정용은 자녀가 컴퓨터로 집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지 사무실에서 볼 수 있고 시간별로 화면을 저장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제품은 경영자가 직원들이 PC로 채팅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가정에서는 자녀가 음란물에 노출되는 걸 막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경영자가 직원 e메일을 열람할 수도 있어 개인 사생활에 대한 침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홍장표 대표는 "직원이나 자녀의 PC를 감시한다는 문제점은 있다"며 "그러나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자녀를 보호한다는 측면을 더 중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02)2264-1493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