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소액광고인 키워드검색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1일 검색서비스업체인 온오프코리아(대표 서재영)조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인터넷 키워드검색 광고시장은 지난해의 6백16억원보다 약 80%가량 증가한 1천1백억원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키워드검색광고를 가장 먼저 선보인 네이버의 경우 검색광고에서만 올해 약 4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야후코리아와 다음커뮤니케이션도 각각 2백억원의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또 엠파스,온오프코리아 등 후발업체들도 1백10억~1백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할 정도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키워드검색 광고는 특정 상호나 서비스를 포털사이트에 등록한 후 검색을 통해 네티즌들에게 노출시키는 일종의 소액광고다. 적은 비용으로도 높은 광고효과를 얻을 수 있어 영세상인들로부터 호응이 높아 포털업체들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 이에따라 최근에는 프리챌 코리아닷컴 iMBC 아이러브스쿨 등 후발 닷컴업체들도 앞다퉈 키워드검색광고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미국의 키워드검색전문업체인 오버추어는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온오프코리아 음두영 부장은 "올해는 전체 인터넷광고에서 키워드검색시장이 절반정도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서비스에 나서고 있어 과열우려도 있지만 아직 초기인만큼 시장을 키우는 역할이 더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