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클로스(63)와 아놀드 파머(74·이상 미국)가 '꿈의 구연'인 마스터스에 동반 출전한다. 파머의 대변인 덕 기핀은 최근 "그는 마스터스에 출전하고 싶어한다"고 말했고 마스터스 개최지인 오거스타내셔널GC의 후티 존슨 회장도 "역대 챔피언들은 그들이 원할 경우 65세라는 나이 제한에 상관없이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출전이 확정된 파머는 올해로 49년째 이 대회에 연속 출전하게 된다. 이는 더그 포드가 갖고 있는 마스터스 최다 출전기록(49회)과 같은 것. 파머는 지난해 대회가 끝난 뒤 "이제 내 골프는 엉망이 돼 은퇴할 때가 온 것 같다"며 향후 불참 의사를 내비쳤었다. 또 40여년간 파머와 골프계 정상을 놓고 각축을 벌여온 니클로스도 지난달 출전 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올해 마스터스는 대회 최다 우승 기록(6차례) 보유자인 니클로스와 4차례 우승자인 파머가 나란히 출전,흥미를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