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방부동산은] 부산.경남..재건축단지 매매가 상승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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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값이 지난 2월 이후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사철은 끝났지만 호가가 높은 재건축대상 아파트가 매물로 나오면서 매매값을 끌어 올리고 있다.
또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 분양가에 맞춰 기존 아파트값도 오를 것이란 심리가 매매값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매물 부족으로 중소형 평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부산 지역 아파트 매매값은 보름 전에 비해 0.45%,전셋값은 0.25%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수영구(1.09%),북구(0.87%),부산진구(0.8%),동래구(0.74%),연제구(0.45%) 등이 평균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재건축 사업승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는 수영구 남천동 삼익아파트는 평형별로 5백만∼2천만원 뛰었다.
인근 삼익타워(1977년 준공)도 재건축대상 단지로 관심을 모으면서 5백만원 정도 올랐다.
부산진구에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별다른 가격 변동을 보이지 않던 연지동 한신타워·연지청구와 초읍동 대림파크빌·우신까치빌라 등이 일제히 1천만원 정도 올랐다.
연제구에선 거제동 월드메르디앙 아파트가 최근 평당 8백만원선에 분양되면서 연산동 동덕현대·망미주공 등 기존 아파트 매매값을 5백만∼7백50만원 정도 끌어올렸다.
양산신도시에선 롯데·현대 청어람,쌍용스윗닷홈 등의 분양권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셋값은 부산진구에서 많이 뛰었다.
재건축 일정에 따라 동래구 사직주공아파트의 이주가 시작되면서 인접한 부산진구의 전셋값을 끌어올렸다.
부산진구 초읍동 대림파크빌 53평형이 2천만원 오른 것을 비롯 연지동 한신타워·우진까치빌라·삼익,개금동 반도보라(63평형)·신개금 LG1차(43평형) 등도 5백만∼1천만원 가량 전셋값이 뛰었다.
한편 경남지역에서는 최근 보름 사이 창원(0.31%),진주(0.25%),김해(0.19%),양산(0.17%) 등의 아파트 매매값이 소폭 오른 반면 마산 사천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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