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주간인터뷰] 턴어라운드 종목에 관심필요-나동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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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도 방어적인 측면에서 탄력적인 매매가 필요해 보이며 대형주 보다는 재료보유 개별종목들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간수익률 13.4%로 3월 5주차 주간수익률 1위를 차지한 대신증권 나동익 차장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개별주 중심의 매매가 시장대응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저평가 종목으로 LG전자와 한성엘컴텍을 추천했다.
-지난 한주간동안 약세장임에도 불구하고 13.4%의 높은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는데 그 원인이 있었다면.
"시장대비 변동성이 높은 코스닥 개별종목인 에이디칩스와 이오리스등을 보유해 지수 하락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두 종목 모두 올해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이라고 판단하고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 주효했다."
"특히 에이디칩스는 올해 기술수출 가능성을 기대했고 상승탄력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보유수량을 늘린 것이 수익률 확대에 도움이 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이라크전쟁 장기화 가능성과 SK글로벌 파문이 향후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 이번주 전개될 시장의 흐름을 예상해 본다면.
"이라크전이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고 4월 들어 시장의 관심이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에 관심을 둘 것으로 예상되어 증시 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미국증시가 4일 연속 하락하면서 전쟁장기화 우려는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고 지수가 전 저점에 근접할수록 증가된 예탁금을 바탕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는바 지난 저점은 방어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이번주도 방어적인 측면에서 탄력적인 매매가 필요해 보이며 대형주 보다는 재료보유 개별종목들이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올릴 것으로 판단된다."
-만약 1년 정도 장기투자를 한다고 가정하고 저평가되어 있는 종목중에서 추천할 만한 종목이 있다면.
"북핵문제, 경기둔화, 카드채 문제 등을 포함한 금융시장 불안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이라크전 이후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 있다."
"결국 현재 시점에서 장기적인 투자를 하기에는 기간 리스크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종합주가지수 500선은 저평가 영역에 해당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500선 이하에서 우량주를 저점 분할 매수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그 종목들은 거래소에서는 LG전자, 코스닥에서는 한성엘컴텍이 무난해 보인다."
-본인의 종목발굴법을 이야기한다면.
"시장 방향성이 불투명하고 제한된 박스권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어 지수관련 대형주 보다는 개별종목 중심으로 바닥권에서 거래가 증가하고 테마 형성이 가능한 종목들을 찾고 있다."
"또 작년 실적이 크게 호전된 기업보다는 주가의 선행성을 감안해 작년 실적이 부진했으나 올해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턴어라운드 기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한경스타워즈에 참가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시장 변동성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시장 흐름에 역행하며 이성적인 매매를 못한 것이 아쉽다."
한경닷컴 윤태석 기자 t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