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간의 갈등과 화해..KBS '화해 대작전...' 4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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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3백98쌍의 부부가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하루 평균 1백47쌍에 비해 1백71%가 늘어난 셈이다.
평균 이혼연령도 남자 40.5살,여자 37.1살로 92년에 비해 각각 3.2살,3.7살 높아져 가정불화에 따른 자녀양육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KBS 2TV는 4일 저녁 7시부터 가족간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새로운 형식의 실험 프로그램 '화해 대작전! 아이 러브 패밀리'를 방송한다.
개그맨 정재환 박미선 이혁재가 공동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부부,부모·자식,형제 등 실제 갈등이 있는 가족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조형기 금보라 조혜련 강병규 UN 별 등 출연진이 돌아가면서 사연의 주인공을 대신해 스튜디오에 마련된 무대에서 역할극을 벌일 예정이다.
또 주인공의 사연과 갈등 장면이 ENG 카메라에 담겨 소개되며 사연의 주인공을 초대해 실제 이야기도 들어본다.
남현주 PD는 "가족이 되어 싸우는 연예인들의 생생한 역할극은 신선한 웃음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가족간의 사랑과 용서,그리고 따뜻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4일 방송에서는 남편에게 온 술집 여자의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본 아내와 남편이 벌이는 막상막하의 부부싸움이 공개된다.
탤런트 금보라와 조형기,이혁재와 박미선이 벌이는 부부싸움에 조혜련이 술집 여자 역으로 출연해 웃음을 전달한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이 좋을 경우 4월말로 예정된 KBS 봄 개편에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