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신발가게가 들어선다. 에이비씨마트코리아(대표 안영환)는 명동에 지상 3층,매장 면적 3백평 규모의 멀티슈즈숍을 열기로 했다. 이 멀티슈즈숍은 단일 신발가게로는 국내에서 가장 크다. 에이비씨마트는 최근 건물주인 에스콰이아측과 1백억원에 임대계약을 맺었다. 회사 관계자는 "매장을 재단장해 5월 말께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멀티슈즈숍이 들어설 건물은 현재 한국관광공사가 임차해 한국관광기념상품 매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멀티슈즈숍은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화 브랜드를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24개 신발 브랜드를 테마별로 구분해 판매할 예정이다. 명동상권의 특성을 살려 드레스슈,스니커즈,비즈니스슈 등 다양한 신발류도 취급하기로 했다. 에이비씨마트코리아는 압구정 강남 반포 수원에 4개의 로드숍을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 현대 등 백화점에는 반스앤 호킨스 브랜드로 7개의 멀티숍을 두고 있다. 올 상반기 중 강남역 압구정동 등지에 모두 13개의 중대형 멀티슈즈숍을 낼 계획이다. 에이비씨마트코리아는 지난해 설립된 한·일 합작회사.일본 멀티슈즈숍 전문업체 에이비씨마트가 지분 51%를 소유하고 있고 한국측에서는 메이슨 대신 등이 대주주로 참여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