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중 국내 외환보유액이 2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외환당국이 환율 상승을 저지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달러를 내다파는 시장 개입에 나섰기 때문이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1천2백38억2천4백만달러로 전월 말에 비해 1억6천4백만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한은이 외환시장에 개입했던 지난 2001년 4월(9억6천만달러 감소) 이후 처음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